본문 바로가기
1.일상이야기

2012년 3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출장기 1탄 - 준비, 그리고 전시

by 출판마케터 2012. 4. 16.

2012년 2월 볼로냐 도서전 출장이 결정되었습니다. 조금은 갑작스럽게 결정된 출장이었고, 처음 부스단으로 참여하는것이라 이것저것 부산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부산했던 기억들을 정리하고 싶어서, 더 잊어버리기전에 출장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출장기를 써둔것이 아니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볼로냐에 가시는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장기는 4회에 걸쳐서 전시장과 부스단 준비내역, 볼로냐시내풍경과 서점, 밀라노풍경과 서점등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두서없이 시간순에 따라 기록될 예정입니다. 순전히 제 기억이어서 올바른 사실과 다른내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혹 그런내용이 있으면 수정을 위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출장기 1탄 - 준비, 그리고 전시] : 3월17일~18일


17일 토요일 오후비행기로 볼로냐를 향해 떠났습니다. 항상 출장시 이용하던 국적기가 아닌 KLM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부스단이 이용하면 좋을만큼 저렴한 항공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볼로냐는 직항이 없기때문에 KLM도 저렴하다면 충분히 이용할만한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KLM항공기] -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이지만 마일리지 적립은 항공권에 따라 다르니 확인하세요. ^_^


인천->암스테르담->볼로냐로 이어지는 장거리 비행이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들어보니 밀라노까지 직항을 타서 볼로냐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일정은 버스가 의외로 정체가 심해서 되게 힘드셨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노선은 장거리비행치고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KLM은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의 경우, 추가요금없이 짐을 하나 더  부칠수 있습니다. 짐의 무게를 상당히 정확하게 측정하니깐, 짐이 무거우실 경우에는 일행분들과 짐을 배분하는것도 필요합니다.


[KLM기내식]


인천공항에서 14시 55분에 출발해서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20분에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기내식은 두번이 나오는데 KLM의 기내식은 국적기보다는 떨어지지만 먹지못할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한식을 추천해드립니다. 양식은 먹지못할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힘드셨다고 하네요.


현지시간으로 19:55분에 볼로냐 비행기로 환승했고 20:24분에 암스테르담을 출발해서 22:00에 볼로냐에 도착했습니다. 전시장근처 호텔까지 3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SAV HOTEL] - 볼로냐 전시장에서 8분거리, 도보로 이동가능


부스단으로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전시장 근처호텔에서 묵게되었습니다. 전시장에 가까운 호텔이 비싸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많은 장점들이 있더군요. 부스단으로 참여하시는분들은 꼭 전시장 근처호텔을 요청하세요. ^_^


3월18일 아침에는 시차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많이 힘들더라구요. ^_^

[볼로냐 전시장입구]


볼로냐 전시장 입구에 한국기는 없어졌더군요. 국기들이 너무 지저분한건 여전했습니다. 9시정도 전시장에 도착해서 부스세팅을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세팅전 애플비 부스]


전시장에서 사용할 도서들은 미리 대한출판문화협회를 통해서 항공편으로 부쳤습니다. 9시 30분정도 29홀에 위치한 한국관 부스에서 책을 수령했습니다.


[세팅전 한국관전경]


전시회 준비에 넉넉한 시간이 있으신 경우에는 비싼 항공편보다 꼭 선편을 이용하세요. 물론 선편은 저희도 이용한 경험이 없지만, 많이 저렴해서 다음번에 부스단을 참여한다면 선편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세팅이 완료된 애플비부스]


KOREA라는 글자와 태극기가 보이시나요?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던데, 다른 한국업체부스와 달리 자랑스럽게 한국이라고 표기된 애플비 부스는 많이 멋졌습니다. 물론 제눈에요. ^_^


정말 열심히 세팅을 마치고 오후에는 볼로냐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늦은 점심도 먹고 볼로냐 시내에 있는 서점을 둘러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볼로냐 시내전경]


볼로냐는 전형적인 중세도시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 중심기능이 배치되어 있었고, 사람도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광장의 한켠에서는 공연도 진행되고 있었구요. 


[Feltrinelli서점]


[MEL Bookstore]


[LIBRERIA PER RAGAZZI]


볼로냐 시내에는 세개 정도의 큰 서점이 있는데, 모두 둘러보았습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광장에 인접한 어린이서점이 사람이 제일 많은것 같았습니다.


[DISNEY shop]


특이할만한것은 작은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애플샵이 있더군요. 나름 애플빠인 관계로 눈에 띄더라구요. 확실히 사람은 자신이 관심있는것만 보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물론 디즈니샵도 있더라구요.^_^


[도서벼룩시장]


숙소로 걸어서 복귀하는길에 조그만 광장에서 벼룩시장을 해서 봤는데, 오래된 책들을 파는 벼룩시장이더군요.

아주 예전에 수입되었던 유아책들도 보고, 좀 쇼킹한 책들도 한참을 구경했답니다.


이렇게 해서 출장 두번째날이 마무리되었답니다. 학습효과때문인지 사진정리하면서도 왠지 다리가 아프네요. ^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