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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상이야기69

부산행,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재미있는 영화! 중학교 2학년인 딸과 함께 본 영화 부산행. 배우 공유님이 나온다는 이유로 딸과 함께 봤습니다. 한국형 재난영화가 주는 선입견이 너무 강해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좀비재난영화라니, 해운대랑 비슷하게 중간중간 짜증나는 상황과 주인공의 눈부신 활약, 뻔한 클리세들이 반복되다가 감동으로 끝나는... 뭐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딸과 제가 펑펑 눈물을 흘릴만한 상황과 기존의 영화들과 다른 부분이 분명히 존재했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부산행이 기존영화와 다르다고 생각되는부분은 세가지 정도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좀비추격전?] 1.새로운 좀비의 등장. 많은 분들이 아시는 워킹데드류의 느리고 굼뜬 좀비가 아니라, 브래드피트의 월드워Z에 나오는 빠르고 공격적인(?)형태의 좀.. 2016. 7. 24.
말하는 건축가 - 건축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사람이 사는 공간을 고민하고 그 사람들속에 어울렸던 공간을 건축을 사랑하던 남자. 잔잔하게 시작된 영화는 영화자체로만 보면 조금 심심할수 있겠지만, 삶에 대해 고민이 시작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말하는 건축가는 노회한 건축가의 후회가 아닌, 사람과 건축에 대해 고민하던 한 사람이 남은 사람들에게 남기고픈 이야기. 일 혹은 직업이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 영위하는 활동들이 다른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것 같다는 그의 말. 또랑또랑한 눈으로 죽음을 직시하고 싶다던 말이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 영화 중 일을 단순한 업으로서, 부와 자기만족을 얻기위한 도구로서 사는것은 죽음을 마주한 순간에 내 자신에게 어떻게 .. 2015. 4. 25.
2012년 3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출장기 4탄 - 출장 마지막날, 밀라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출장기 4탄 - 출장 마지막날, 밀라노] -3월23일~24일 23일은 역시 밀라노대성당 근처에 있는 대형서점 2곳을 둘러보고 오후에 자유시간을 가지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침일찍 식사를 마치고 밀라노 대성당이 있는 광장으로 어제처럼 전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9시30분정도에 밀라노대성당이 있는 광장근처 서점에 들렀지만, 10시30분이 넘어야 서점이 오픈하는것을 확인하고 밀라노대성당 내부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아침에 바라본 밀라노대성당] [아케이드 전경] [밀라노대성당 내부] [밀라노대성당 옥상풍경] [밀라노대성당 근처 서점들] 서점들은 생각보다 모두 컸습니다. 물론 국내 대형서점보다는 약간은 작았지만, 좀 더 서점같.. 2012. 4. 19.
2012년 3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출장기 3탄 - 전시회 마지막날, 밀라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출장기 3탄 - 전시회 마지막날, 밀라노] -3월22일 [전시회 마지막 세일?] 21일, 전시회 마지막날에는 저희를 비롯해서 많은 출판사들이 전시했던 책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마지막날에는 일반에게도 전시장이 공개되거든요. 저희도 전시했던책중의 거의 대부분을 판매했답니다. 관심있는 출판사는 기억해두셨다가, 마지막날 판매를 노려보시는것도 여러모로 좋은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벽] 볼로냐 전시장 입구에는 하얀벽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있습니다. 전세계 수많은 디자이너분들이 자신의 일러스트작품을 홍보하고 출판사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는 현장면접도 전시장 부스에서 진행됩니다. 한국관에서도 몇몇 한국출판사가 시간을 정해두고 일러스트레이터 현장면접을 진행했습니다. 12시정도까.. 201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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