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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상이야기

영화 파이터 (2010,The Fighter)

by 출판마케터 2011. 6. 28.


제 83회 아카데미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파이터는 2000년대 초 불같은 파이팅을 선보이며, 세계 복싱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던 미키워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미키의 형, 딕 애클런드역의  크리스찬베일이 남우조연상, 어머니역의 멜리사 레오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권투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다고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제 취향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감동이 가시지를 않아서 실존인물인 주인공에 대해서 검색까지 해봤습니다.


                              [실제 주인공 미키워드]

실제 미키워드는 천부적인 복싱실력보다는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 및 정신력으로 많은 팬들과 복서들에게 귀감을 준 선수로 전문가들이 평가한다고 합니다.

일류급 챔피언처럼 화려한 기량은 아니지만 링위에서 항상 죽기살기로 경기하는 그의 모습은 복싱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미키워드는 2000년도에 WBU JR 웰터급챔피언에 도전하기 위해 영국으로 원정을 가게 됩니다. (WBU 는 메이저기구가 아니라고 하네요)


영화는 미키워드의 시작부터 영국원정경기의 승리까지를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다른 복싱영화처럼 과장이 심하지도 않았고, 실제 경기를 보는것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배우들의 감량 및 실제인물연구가 얼마나 철저했는지, 연기가 아니라 실존인물로 생각할 정도입니다.

마지막 경기장면에는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습니다. 감동이 있는 영화감상을 위해서는 결과는 모르시고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_^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적절히 배치하고, 가족애와 꿈을 잃지않는 노력이 보이는, 요즘 보기드문 감동을 전하는 영화로 기억됩니다. 비슷한 영화인 밀리언달러베이비와는 또다른 뭔가가 있었습니다. 실화가 주는 감동일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엔딩후에 실제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인터뷰한 영상이 나오는데요. 정말 배우들과 흡사한 실존인물들은 감동이 백만배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삶이 지루하고, 기운이 없으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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