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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판스터디/세미나참관기

[책공장 6차 세미나] - 거북이북스 강인선사장님

by 출판마케터 2011. 3. 12.
2008년에 열린 제6회 책공장세미나는 거북이북스의 강인선사장님의 강의였습니다.
차분하게 7시부터 시작된 강의가 거의 9시가 되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강의 해주신 강인선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거북이북스 강인선사장님 강의내용 요약]
창업3년차로 과거에는 생산자중심의 생각으로 컨텐츠를 기획하여 책을 출간하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하고싶은일을 주도적으로 해낼때 가장 행복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판의 대하는 방식

- 생산자 중심 : 문화사업, 자신이 좋아하는 컨텐츠가 소비자가 좋아하는 컨텐츠?
- 소비자 중심 : 책도 상품으로서 성공을 원한다면 소비자시장의 중요성을 반영
 
생산자중심의 시각으로 출판을 할때는 문화사업이고 자신이 내고싶은책을 내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Trend가 항상 변화하는 소비자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책도 상품으로서
성공을 원하신다면 소비자중심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거북이북스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이름이 거북이여서

너무 천천히 나아가는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북이북스 (巨book이 books) : 큰 책을 만들어가는 이들, 커다란 책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거북이북스의 사업내용]

성인용           | 어린이             | 컨텐츠공급자

작가주의        | 기획만화          | 컨텐츠생산을 통한 공급자  
기획만화        | 캐릭터만화       | 제휴 및 기획, 출판

 

보물섬에서 만화를 시작하시고, 20년간 만화관련일을 하신후에 3년전에 창업을 하셨습니다.
국장급 만화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셨으나 편집에 집중하시다보니 전체흐름을 보는것이
미흡했고 실제로 창업을 하시고 유통,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만화와 출판은 같지않으며 이는 시장의 이해가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출판사의 그리스로마신화나 아울북의 마법천자문등은 만화에 종사하시던분들이 펴낸책이 아니며
비지니스적 시각에서 만화라는 형태를 이용하여 기존의 만화인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출판하여 성공을 거둔사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의 경우, 4*6배판에 올칼라,스노우화이트로 초등필독서이나 접근하기 어려웠던
신화에 접근하여 신화의 주인공들을 캐릭터화한 이미지로 풀어내어 만화출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며 저자와 출판사의 신뢰, Win Win전략 및 파트너쉽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화작가와 출판사가 인세를 발행부수로 계약하는것은 작가의 입장이며, 판매부수로 계약하는것은
출판사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것으로 서로 윈윈할수 있도록 거북이북스의 경우에는 초판은
발행부수로 재판부터는 판매부수로 계약하는 절충안을 마련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장님은 사람에게는 자신이 관심있는 시각으로 세상이 보이기 마련이며 이를 위해 주도적인 시각과

마인드를 강조하셨습니다. 거북이북스에서 출간된 책을 소개해주시며 책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테일즈러너 수학킹왕짱을 소개해주시면서 나우콤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진행하게된 
최초의 캐릭터물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는 거북이북스가 3년동안 책을 만들면서 가지게된
차근차근 쌓아온 시장에서의 브랜드가 작용한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곤충대전 벅스벅스, 판타지과학대전등도 기존에 나왔던 책과는 다른부분을 기획부터 반영하기위해
노력하신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것때문에 원가가 많이 들어 책의 마진구조가 아쉽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시면서 정말 많이 안타까워하셨던 크로니클스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현재 어린이만화시장의 편향성에 대해서 걱정을 하셨습니다. 문화전쟁시대에 무한상상력을 가진
이야기전사가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것도 걱정하셨습니다.


만화의 기본은 무한한 상상인데 어린이만화의 현실은 학습과 연관된 단순한 정보전달이상의
의미를 담기어렵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화는 기본적으로 세계관, 배경, 스토리텔링, 캐릭터로

구성된다고 말씀하시며  만화다운 만화, 서사가 살아있는 재미있는 상상을 할수 있는 만화를

만들어보고자 크로니클스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토리작가,컬러링작가등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각 파트별로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홍보동영상,

캐릭터모형, 캐릭터인형등 크로니클스 관련 홍보자료를 보여주셨습니다.

 

크로니클스의 실패요인으로 소비자시장의 트렌드와 맞지않았던 부분을 말씀하시면서
출판사가 가지는 자신의 컨텐츠에 대한 자기만족을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크로니클스를 진행하면서 컨텐츠를 제작할때 잘만드는것은 판매량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다른 기회를 창출할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출판사의 자산으로 돌아온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크로니클스의 경우, 캐릭터라이센스, 기회를 선점할수 있는, 선택할수 있는 위치로 나아갈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즌1로 일단 마무리하고 시즌2,3을 조만간에 진행하고자 하는

목표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작은 차이 하나하나가 쌓여져서 출판사의 전체적인 느낌과 브랜드형성에 중요한 자산이 되니
항상 공들여 컨텐츠를 만드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크로니클스에 관한 이야기후에 현재 거북이북스에서 출간한 작가주의 만화 및 도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최호철작가의 을지로 순환선, 습지생태보고서, 올드독, 석정현 소품집,
올드독의 영화노트,노란구미의 돈까스 취업등 각 개성강한 책을 출간하면서 느끼셨던 점을
진솔하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책표지에 차마 담지 못했던 
서지정보나 책을 명확하게 해주는 마케팅 툴로서의 가치를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만화가 가지는 시장적응력과 컨텐츠로서의 가치를 이야기해주셨고, 메모하는 습관의 중요성과
새롭게 준비하시는 여러가지 책에 대한 의견도 물으셨고 아이디어를 말씀해주셨습니다.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등 관련4단체 공공기관의 회원으로 가입등록하여 뉴스레터를 통한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기획서양식에 맞추어 작성해보는일들이 새로운 기회로 다가왔다는 
말씀을 해주시며 관련된 분들은 꼭 등록하라고 당부해주셨습니다.

 

만화는 그림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서사성과 말풍선의 자유도, 효과를 통한 강조등 만화가 
가진 주요한 특징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상품패키지에 만화를 이용한 일본의 예와 그래픽노블이 일반화된 유럽, 해남고구마 패키지제안
작업을 진행하셨던 이야기와 만화특화도시와 부천에 일부적용된 캐릭터 실례를 보여주셨습니다.

 

강의내내 만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셨고, 정말 좋아서 하는일을 하는사람이 어떤모습인지
피부에 와닿게 해주셨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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