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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을 몇주간 하다 보면 뻔한 바다에 뻔한 고래들이 지나간다... 지루한 항해는 계속되고 단조로운 일상이다. 이럴수가 검정색, 회색 돌고래 틈에서 눈에 띄는 핑크색은 눈을 의심하게 된다.
핑크빛 돌고래다! 아마존의 돌고래와는 다른 선명한 색상의 돌고래,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색의 돌고래를 보는 순간! 깨닿는다! 뻔하고 뻔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이 어딘가에 숨어있지 않을까? 찾아서 알게 되었을 때 그 놀라움은 더욱 커진다!
전세계 6% 인구에 해당하는 시장 그리고 소비성향이 강한 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보자! 이것이 핑크빛 소 아니 핑크머니 경제학이다!
예쁜 표지에 정말 기발한 경제학책이었습니다. 저자는 영국경제가 성장하는 이면에 감추어진 핑크파운드를 핑크머니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풀어냈으며 사회전반에 걸친 여러가지 현상을 알기쉽게 풀어내었습니다.
늙은사자를 회춘시킨 핑크머니의 힘은 그 규모를 떠나서 적용되는 방법과 내용이 전세계적인 불황속에서 어려워진 우리나라 경제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어느순간 우리사회에도 터부시되던 동성애라는 코드는 문화상품을 시작으로 처음에 등장했던 때와는 천양지차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음습한 코드가 남아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현정부가 좋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나 문화트렌드로서 경제적인 가치는 다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얻게 되었습니다.
핑크머니의 경제학을 통해 본 문화계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아니 의식적으로 인지하려 하지 않았던 핑크코드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퍼트리는 첨병으로서 문화로 시작된 이야기가 어떻게 경제적인 가치를 가지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도 아주 흥미로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된 문화적 핑크머니 상품들이 어떻게 등장하고 앞으로 그려질 여러가지 시대변화에 대한 인식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제학을 공부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시는 경영자분들,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필독을 권해드립니다 . 참고로, 귀여운 핑크빛 돌고래 <알비노 현상> 때문에 생긴 색상이라고 합니다.
저자소개
이리에 아쓰히코 : 入江敦彦
교토 니시진(西陣)에서 태어났다. 다마 미술대학(多摩美術大學) 염직 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MICHIKO LONDON 코디네이터를 거쳐 1991년에 영국으로 건너갔다. 에세이스트로, 교토 사람의 눈으로 교토를 심층 분석한 『교토 사람만이 알고 있다(京都人だけが知っている)』, 『역시 교토 사람만이 알고 있다(やっぱり京都人だけが知っている)』, 『정말로 교토 사람만이 알고 있다(ほんまに京都人だけが知っている)』(요센샤(洋泉社)) 3부작은 최근 불고 있는 교토 열풍의 시초가 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무섭고 두려운 교토』, 『교토 사람의 말에 담긴 숨겨진 의미(イケズの構造)』(신초샤(新潮社)), 『교토의 숨겨진 모습 검정(裏京都?定)』(겐토샤(幻冬?)), 『여황 폐하가 좋아하는 것(女王陛下のお?に入り)』(WAVE출판) 등이 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무섭고 두려운 교토』, 『교토 사람의 말에 담긴 숨겨진 의미(イケズの構造)』(신초샤(新潮社)), 『교토의 숨겨진 모습 검정(裏京都?定)』(겐토샤(幻冬?)), 『여황 폐하가 좋아하는 것(女王陛下のお?に入り)』(WAVE출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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