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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상이야기

말하는 건축가 - 건축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by 출판마케터 2015. 4. 25.


사람이 사는 공간을 고민하고 그 사람들속에 어울렸던 공간을 건축을 사랑하던 남자.

잔잔하게 시작된 영화는 영화자체로만 보면 조금 심심할수 있겠지만, 삶에 대해 고민이 시작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말하는 건축가는 노회한 건축가의 후회가 아닌, 사람과 건축에 대해 고민하던  한 사람이 남은 사람들에게 남기고픈 이야기.  일 혹은 직업이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 영위하는 활동들이 다른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이가 들수록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것 같다는 그의 말.

또랑또랑한 눈으로 죽음을 직시하고 싶다던 말이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  영화 <말하는 건축가> 중 


일을 단순한 업으로서, 부와 자기만족을 얻기위한 도구로서 사는것은  

죽음을 마주한 순간에 내 자신에게 어떻게 변명할 수 있을까?


영화중에 건축가는 어떠해야한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가슴을 울리고, 일정부분 자괴감이 들게도 하지만  '뭔가 다른삶을 살아야 옳은것이 아닐까?' 마지막 순간에 내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되는게 아닐까?' 스스로에 대한 많은 물음과 질문에 빠지게하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제가 많은것을 쓰고 싶고, 더 새로운것을 해보고 싶고, 뭔가 거창한것은 아니지만, 남길수 있는 뭔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건축가로서 일생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남김없이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메세지를  남길수 있는 인생이 내게도 허락되면 좋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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