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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판스터디/책의 설계와 구성

책의 설계와 구성 8강 - 민음사 장은수대표님

by 출판마케터 2012. 3. 2.
원가계산과정은 힘들지만 편집자에게는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원가를 줄이는 방법은 매출을 늘여서 원가비중을 낮추거나 고정비용을 줄이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고정비 : 편집자인건비, 디자인비용, 마케터비용등. 전자책의 경우는 출판의 밸류체인상으로 고정비에 강점이 있음

저자 출판사 서점 독자 정가
1000         5500       3500 10000원

조판, 편집, 미술,인쇄,제본+마케팅+이익

고정비를 낮추기위한 1순위는 많이 판매함으로써 원가비중을 낮추는 방법
편집노동비? 번역노동비? -> 어떤 비용이 효율적인가?
내 노동가치는 비용으로 환산한 경우, 얼마인가?

프로세스별 비용을 계산해보면 보다 명료한 원가분석이 가능합니다. 밸류체인에 대한 감각이 필요합니다. 밸류체인상의 각 프로세스별 비용분담율을 효율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가장 좋은것은 독자가 이득을 보는 구조의 밸류체인. 독자입장, 저자입장에서 전자책을 바라보는 밸류체인상의 충돌. 인세는 높아지고 독자의 가격인하요구가 발생하게 됨

아직 전세계적인 프로토콜(전자책 밸류체인에 대한 균형적인 배분에 관한)이 확정되어 있지않는 상태. 편집자의 업무혁신중 가장 좋은것은 교정횟수를 줄이는것입니다. 민음사 평균 교정횟수는 4.5교, 최대 7교도 존재

우리회사의 평균 편집노동의 비용은 얼마인가? 연간얼마인가? 크고작은 개선들이 모여서 편집노동을 정확히 정의할수 있도록 해줍니다.

저술노동, 번역노동, 편집노동간의 관계등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회사의 밸류체인을 그려보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각 밸류체인 구성요소별로 회사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가치를 정의해볼 수 있습니다.
예) 5000부이상 필자 3명확보등, 우리회사에서만 책을 내는 필자확보등

KSF(주요성공요인)을 꼭 기록해서 정리해보시기 바랍니다. - 각 요소별 할일을 정리
균질적인 편집자들의 실력 - 동시작업이 가능

편집자들을 책에 관한 전략가이므로 경영전략측면에서도 자신만의 전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코틀러 책과 포지셔닝 같은 책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4P -마케팅믹스]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

KSF를 마케팅부서와 같이 고민해야합니다.
 
가격전략이 제일 어려운 부분 -2가지로 나뉠수 있는데 판매량을 극대화하는 전략과 최소판매량으로 계획하는 전략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경쟁도서보다 무조건 가격이 낮거나 같아야합니다. 민음사 - 책의 처음 2주간 판매현황에 대한 분석작업중. 최대한 짧은기간에 책을 판매하는 전략

700권이 팔리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 - 왠만큼 좋은 책이라면, 구매력을 갖춘도서관 360부, 저자지인 및 자료용 도서 350부, 안팔리면 500부 나가는 시장으로 출판시장이 악화되었음

[Place]
Place 대부분의 출판사에서 정확히 모릅니다. 어디서 책을 팔아야 하는가? 미국에서 대성공한 사례 
서점이 과연 독자를 모으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있는가? 기존의 오프라인서점, 온라인서점

출판사에 정교한 Place전략이 없는것은 의문? 서점과 공동으로 마케팅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같이 매출을 늘일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채널에 대한 정교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채널을 개척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예)2011년 민음북클럽 창고대개방전-일종의 패밀리세일
모든살인은 흔적을 남긴다 - 서점에서 팔리지 않았던 책이 CSI동호회에서 3500부 구매

편집자는 무엇을 제안해야하는가? 다른출판사, 경쟁출판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동향파악
예)영어원서를 함께 읽어보세요. ->노인과 바다 영어원서 끼워주기 - 문학동네. 민음사에서 작년에 집행해본 전략

독자들과 직접적으로 어떻게 연결고리를 가져갈것인가를 고민해야합니다.
이 책에 새롭게 팔릴수 있는 Place 가 어디인가를 고민해야합니다.

기존의 Place가 아닌곳이 어디인가? 새로운채널 -> 영업자들이 상상하기 어려운곳
컨텐츠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수록 영업자들이 고려하기 어렵습니다. 필자로부터 나오는, 컨텐츠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Place들은 편집자들이 설계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할만으로도 판매부수가 상당히 신장될수 있습니다.

홍보가 아닌 마케팅 : 마케팅은 매출을 만드는 활동, 어떤활동, 어떤액션이 마케팅인가? 매출과 연결된 활동들인가?

독자를 직접적으로 움직여서 독자의 구매를 자극할수 있는활동들이 중심이 되어야합니다. 독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아이디어를 고민해야합니다. 예)한정양장판,할인권,직접배송등

[Promotion]
경품이벤트는 효과없는 무의미한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하심. 독자가 인지하지 못함. 대부분의 독자는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없음. 이벤트는 프로모션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마지막선택

할인-적립금
패키지-미니북,수첩
이벤트
오프라인프로모션전략-현재는 많이 약해졌지만 고려해볼만함

미디어전략의 핵심요소는 도달률(70%, 30%는 입소문) -핵심독자(책이 나왔다는것을 인지하기만 하면 도서를 구매할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릴것인가?

예)
매체               내용      비용            도달률
조선일보   3단기사                          3%
                5단광고      1000만원     3%
               원+원           400만원     10%

우리가 가진 모든매체를 나열해놓고 기록했을때 70%가 된다면 예상부수를 모두 판매가능합니다. 물론 예측이 정확한다는 가정하에... 지나간 도서를 가지고 계산하는 연습을 해보면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

기사->추천(유명인,파워블로거등)
강력한 독자커뮤니티의 존재의미

우리독자들은 무엇을 보고있는가? 온라인에서 어떻게 기사와 정보가 소비되는가를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이것을 설계할수 있어야 합니다. 정해진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케팅은 숫자로 고민하고 숫자로 표현됩니다. 정확한 예측이나 도달률은 정확하지 않지만, 수정보완이 시간과 만나면 정교해집니다.

노출이 극대화되어도 책이 안팔리는 경우는 노출이전의 전략의 문제 ->타겟독자 설정이 잘못되었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등등

독자에 대한 굉장히 디테일한 감각들이 전략안에 숨어있음. 비용대비 효과의 극대화! 가장 강력한것은 책과 통합된 것들

민음사 SNS-트위터는 운영하고 페이스북은 운영하지않고있음. 민음맞춤범-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의 정기적발송
할인금지. 퀴즈금지. 행사금지. 하루에 세번-시끄럽게 하지않는다. 민음사 계정을 팔로우하는 독자들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는것


[대표님의 최근고민]
1.전자책
경영자의 고민과 편집자와 마케터들의 고민의 간극이 심하다고 생각. 출판은 컨텐츠비지니스의 한 부분

지하철로 출퇴근하시거나 길거리에서 예상독자들을 지켜보게 됩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이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많은사람들에게 필수품은 아님.

정보를 얻는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채널이 매우 개인화 되는 경향 - 소셜미디어. 나와 내친구들이 필요한 정보. 모든사람들을 위한 정보라는 판타지는 소멸되었다고 생각-책이라는 세상의 근거소멸

암묵적인 가정이 사라진 시대에 책은 어떻게 변화해야하는가?
사람들이 소비하기 불편한 방식의 정보가치로써 책이 존재하게 되는것은 아닌가? 사용자의 시대는 독자의 시대와는 다르다!

이제는 사용자의 시대, 독자의 시대는 소수의 독자의 시대, 지식인의 시대

아침 출근지하철에서 보면, 화면위에서 정보를 소비하는 우리들이 모습. 읽는다, 본다는 행위는 존재하지만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졌음- 이미

화면위에서 책을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야합니다. 대다수의 편집자들은 화면에서 책을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화면에서 책을 소비하는 방식의 사용성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자책의 사용성에 대해 아시나요? 전자책 소비자가 원하는것은 무엇인지 당연히 알수 없음 -전자책에 익숙하고 소비하고 사용성을 몸으로 체감하는 노력이 필요함

화면으로 모든것이 통합되는것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단지 시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실제로는 초보자. 책과 웹은 하나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작년2월부터 계속 전자책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용자경험. 독자에게 책을 읽는 다른기쁨. 단점은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떤부분을 독자에게 줄것인가? 인포그래픽-전문도서: 정보란 무엇인가? 어떻게 정보를 소비하게 보여줄것인가? 표의 역할 -> 인포그래픽으로 대체

종이책과 전자책에 공통으로 존재할것들과 변형될것들, 소멸할것들을 생각해보는것. 온라인서점용 정보를 별도로 제작하는 경우도 생기게 됨 - 표지. 진중권씨의 집단블로그 운영 - 작은것 같지만 큰 변화. 저자가 직접 독자를 만나는 방법이 간편해짐

출판이 비효율의 증거가 되면 안됩니다. 

오픈소스들과의 경쟁, 오픈소스를 가공하여 가치있는 정보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방법. 진지하게 고민할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심. 전자책의 밸류체인. 내가 확보해야하는 능력, 경쟁력은 무엇인가?
출판의 불황은 지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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